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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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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으로 이전하는 한국전력기술이 지역밀착형 이전정책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천혁신도시에 지상 28층, 지하 2층, 연면적 14만5천818㎡ 규모의 사옥을 완공한 한전기술은 오는 5월 18일부터 본격적인 이전 작업을 시작해 8월 15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전 인원은 당초 2천494명이었으나 한전기술측은 이전 대상인원을 2천7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기술의 본격적인 김천 이전에다 당초보다 이전예정 인원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김천경제 활성화와 함께 김천의 인구증가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전기술은 다른 이전기관과는 달리 시민들과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이전 정책을 추진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일환으로 황금동교회 부설 노인대학과 결연을 맺고 컴퓨터 20여대(2천만원 상당)를 4월 초 기증하기로 했다.
한전기술측은 앞으로도 김천관내 각급 사회단체들과의 결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하는 등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적극 호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한전기술측은 본사의 김천 이전과 함께 원전협력업체 100여개 중 우선 10여개 업체의 동반 이전을 추진하는 등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23일 국회 이철우 의원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전 계획을 설명하고 국회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 사장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지방이전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김천과 지역 경제가 활력이 넘치기를 기대한다”면서 “한전기술 창립 40주년을 계기로 김천이전을 통해 새로운 터전에서 새로운 40년, 100년을 만들어 가고 더불어 지역과 함께하는 한전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의원은 “한전기술 이전으로 김천이 우리나라 원전 설계기술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한전기술이 가진 발전소 설계기술력을 더욱 더 갈고 닦아 김천과 경북 발전은 물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이 과정에서 김천이 세계 최고수준의 원전 설계인력 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