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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혁신도시 성공을 위한 관계기관 정책협의회가 24일 국회에서 이철우 의원 주재로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경북도, 경북도교육청, 김천시, 그리고 12개 이전대상 공공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김천혁신도시의 연착륙을 위해 ‘김천혁신도시포럼’을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포럼을 통해 앞으로 상호보완적 관계에서 시민들과의 협력을 통한 지속발전 가능한 미래혁신도시 건설과 수준 높은 교육, 문화, 주거 등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를 건설하는데 지혜를 모아 나가는 창구로 활용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 경북도와 도교육청, 김천시는 이전 공공기관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이주와 정착을 위해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대신 이전 공공기관들은 임직원들의 주소 이전 등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김천시가 추진하는 ‘김천주소갖기 캠페인’ 등 김천시 인구 증가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관내 22개 읍·면·동과 ‘1사 2촌 자매결연’을 맺어 농촌일손돕기, 각종 봉사활동 등을 통해 시민들과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포럼은 분기별 정례 모임을 갖기로 하되 처음 1년간은 2개월마다 회의를 열어 상호 불편사항이나 요구사항 등을 수렴해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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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의원은 “김천혁신도시의 성공은 건설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연착륙시킬 것인가에 있다”면서 “공공기관들의 혁신도시 이전에 맞춰 해결해야 할 요건들이 제대로 충족되지 않아 이미 이전한 기관 임직원들의 불만이 높아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장치가 마련돼야 할 때”라면서 포럼 결성 취지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김천혁신도시는 전국 유일의 KTX 역사가 자리해 광역 고속교통망을 통한 도시활성화 여건과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곳”이라면서 “학교 등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병원, 문화·체육시설과 같은 다양한 편의시설 마련이 혁신도시 성공의 지름길인 만큼 시민과 공공기관이 상생하는 전략적 연계 방안을 강구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보생 시장은 “이전기관 임직원들을 김천이 가족이 되도록 하는데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박 시장은 대학병원 등 혁신도시 자족시설 유치 지원 기준 마련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공공기관에게는 지역인재 의무채용 법제화 및 김천인재 채용 확대, 김천시 인구 15만 회복 범시민 운동 협조를, 경북교육청에는 이전기관 직원자녀 특목고 및 자율고 특례입학 확대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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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기관별 다양한 건의들이 쏟아졌다.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은 혁신도시 내 우수한 교육여건 개선을 주문했고 오영태 교통한전공단 이사장은 혁신도시 내 어린이집 확충을, 김원덕 건설관리공사 사장은 사옥입주와 공공임대아파트 입주기일의 차이로 인한 임차료 해소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이밖에도 △신사옥 출입구 신호등 설치 △혁신도시 주변 축사 이전 △버스 내 노선안내도 설치 △주말상권이용 가능한 쿠폰제 실시 △폭설·폭우 시 제설장비 및 배수시설 확충 등의 건의사항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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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이철우 의원을 비롯해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박보생 김천시장이, 공공기관에서는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박구원 한국전력기술 사장,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김원덕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 김대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신현관 국립종자원장, 이상윤 조달품질원장이 참석했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 우정조달사무소, 기상통신소 관계자들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