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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김창수 교수 고회문집 ‘인생의 산을 돌아서’

권숙월 기자 입력 2015.04.28 17:58 수정 2015.04.28 05:58

‘2012년 겨울은 너무 추웠다’ ‘홍콩 여행기’ 등 72편 수록

 
ⓒ i김천신문
김창수 경북대 명예교수의 고회문집 ‘인생의 산을 돌아서’(문학신문 출판국)가 출간됐다.

 김천고를 거쳐 서울시립대 농공학과와 건국대 대학원 농공학과, 경상대 대학원 농업기계공학과를 졸업(공학박사)하고 경북대 이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로 정년퇴임한 김창수 교수가 ‘가거도, 통영나들이’, ‘2012년 겨울은 너무 추웠다’, ‘홍콩 여행기’ 등 72편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인생의 산을 돌아서’를 출간한 것.

 “2015년은 을미년 양띠 해방 70주년이 되는 해다. 인생 고희를 맞아 내 삶을 마무리할 준비가 시작되는 2모작 인생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나의 2모작 인생은 남에게 봉사하고 나에게는 재미있는 길을 찾아 걸으며 새롭게 살아가는 것이다.”
김창수 교수의 ‘인생의 산을 돌아서’ 책머리 글 앞부분이다.

 책 앞쪽엔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고서와 유물도 소개했다. 1834년(순조34년) 제작된 세계지도를 비롯해서 1665년 출간된 ‘농가집성(農家集成)’, 1800년~1900년 제작된 철바디와 대나무바디, 1911년~1915년 제작된 ‘만인우산(萬人雨傘: 만인의 성명이 적힌 우산)’, 1846년부터 1922년까지 쓴 독립운동가 ‘김가진 서첩(金嘉鎭 書帖)’, 1679년 출간된 ‘삼국지(三國誌)’ 1~19권 초간본과 1967년 출간된 ‘삼국지(三國志)’ 1~5권 초간본, 정확한 출간년도를 알 수 없는 희귀본 ‘천자문(千字文)’이 소개돼 있다. 

  문집 ‘인생의 산을 돌아서’를 출간한 김창수 교수는 상주실업고, 예천농고, 김천농고, 대구농고 교사를 거쳐 상주대 기계공학과 교수, 학생생활연구소장, 산학협력과장, 산학협력과장, 학과장, 기계기술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바이오시스템공학 부회장·감사·이사와 일본농업기계학회, 한국기계학회, 한국산업응용학회, 한국기계기술학회 회원으로 활동해왔다. 

2014년 종합문예지 ‘문학저널’ 수필부문 신인상 당선으로 문단에 나온 김창수 교수는 수필집 ‘껍질을 깨어 새지평선을 넘고’(2005년), ‘고성산 아래 교직 40년 농업기계인생’(2010년)을 출간했으며 전공분야 저서 ‘농업기계 및 정비’, ‘최신농업기계일반’, ‘대학농업기계학’, ‘실용 농작업 기구 기계학’등이 있다. 

김창수 교수의 수상경력으로는 황조근정훈장 외 부총리겸인적자원부장관, 문교부장관, 경북대총장, 교원단체연합회장 표창 등이 있다. 

한편 김창수 교수는 25일 12시 탑웨딩 신관 3층에서 1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고회문집‘인생의 산을 돌아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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