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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초등학교 전교생 23명은 지난 14일 학부모, 교사와 함께하는 인현왕후길 걷기체험을 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한마음 운동회를 한 후 오후시간 인근 수도산 인현왕후길 걷기체험 한 것.
증산초 학생들의 숲길 걷기 체험은 이번으로 4년째. 9km에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 인현왕후길은 장희빈의 간계에 서인으로 강등돼 청암사에서 폐비로 3년간 기거하면서 기도와 수행으로 복위를 한 역사적인 인물(인현왕후)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길. 2013년 김천시에서 발굴한 걷기 좋은 길이다.
산을 오르면서 이곳에 있는 나물과 나무에 대해 이야기하기, 지역의 특산품인 고로쇠나무와 고로쇠물을 수집하는 과정에 대해서 물어보기, 작은 개울에서 도룡룡알과 이야기 나누기, 인형왕후께서 다니셨던 것처럼 가마 놀이하기, 학생들과 끝말잇기, 퀴즈 놀이 등의 숲 활동을 하며 숲길을 걸었다.
정하영 학생(4학년)은 “인현왕후께서 궁궐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에 이 길이 편하지는 않았겠지만 숲에 있는 동안 궁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어서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추연호 학생(4학년)은 “가마꾼은 많이 힘들었겠다”면서 친구에게 가마를 태워주기도 했다.
김호진 교장은 “지역의 명소인 인현왕후길을 걸으며 자연과 역사를 체험하는 활동으로 학생들이 지역의 자연과 역사에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자연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다정히 걸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감과 소통의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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