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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천초등학교 5·6학년 학생 34명은 지난 18일 인근 등등지(等等池)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어모면 남산리에 소재한 등등지는 둘레가 200m에 가까운 연못.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식물들을 볼 수 있는데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전설이 있는 연못이어서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이 등등지에는 특히 가시연, 어리연, 창포, 흑삼릉, 생이가래, 나비잠자리 등 많은 동·식물이 자라는 수생생물(水生生物)의 보고(寶庫)여서 자연 관찰 체험학습의 최적지이기도 하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등등지 둘레에는 낚시꾼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가 많이 널려 있으며 인근에 공단이 들어서며 산업쓰레기들도 여기 저기 많이 흩어져있다.
아천초 학생들은 이날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펫트병, 유리병, 캔, 비닐봉지, 플라스틱, 철근조각 등은 수거했다.
김한수 교장은 “지금도 등등지 주변에는 산업단지 개발이 한창이어서 앞으로의 운명은 알 수 없지만 우리 고장의 자랑인 등등지가 없어지지 않고 계속 시민의 사랑을 받는 연못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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