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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김천고 송설브라더스 또 큰상

권숙월 기자 입력 2015.09.07 20:50 수정 2015.09.07 08:50

제2회 청소년 통일공감 대토론회 대상 수상

 
↑↑ 뒤 오른쪽 3명이 대상을 수상한 송설브라더스팀
ⓒ 김천신문
제2회 청소년 통일공감 대토론회에서 김천고 송설브라더스 2학년 권구성·안현영·이세민 학생이 결승전에서 하나고와 열띤 공방 끝에 영예의 대상(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6일 서울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열린 통일공감 대토론회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한 대회. 전국에서 96개 팀 288명의 초·중·고생이 참가했다. 

 토론은 초·중·고 부문별로 진행돼 학생들은 세 명씩 한 팀을 이뤄 모두 세 차례의 예선 토론을 벌였다. 찬성·반대 팀으로 나눠 1인당 4분씩 의견을 발표하고 발표가 끝나면 최종 질문과 상대 측 반박이 이어졌다.

 본선에 진출한 36개 팀이 예선을 치른 끝에 높은 점수를 받은 두 팀이 결승에 올랐다. 고등 부문 결승에는 ‘통일 준비를 위해 정부 예산으로 통일기금을 적립해야 하는가’라는 논제로 김천고와 하나고 학생들이 팽팽하게 맞섰다.

 찬성을 선택한 하나고 팀은 “서독이 동독에 4년간 재정 지원을 했음에도 통일 후 경제 격차가 매우 컸다. 이러한 격차 완화를 위해 정부가 하루 빨리 정치·사회적 통합비용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 측 김천고 이세민 군은 “통일기금 마련을 위해서는 국민의 인식 개선부터 선행돼야 한다. 통일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액을 즉각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고 반박했다.
ⓒ 김천신문


 한편 김천고 송설독서토론부는 이번 대회 대상 수상으로 올해 제6회 전국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토론대회 대상을 수상하고 제12회 전국고교생 자유공감토론대회 자유대상 수상에 이어 전국단위 토론대회에서 세 번이나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토론은 정보자료 조사와 분석 및 논리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겨루는 고도의 지적 게임으로 학생들의 사고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는 활동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김천고는 6년 전부터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독서 능력 강화 교육과 함께 교육적 효과가 전국 대회 우승이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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