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교육·문화·음악 예술

클래식 아티스트와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만드는

권숙월 기자 입력 2015.09.15 15:44 수정 2015.09.15 03:44

명품클래식 콘서트-뮤즈온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펼쳐지는 감동의 무대

 
ⓒ 김천신문
명품클래식 콘서트-뮤즈온(이하 뮤즈온 콘서트)가 다음달 7일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진다. 이번 무대는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꾸며져 관객들에게 새로운 고품격 공연을 선보인다.

김천시는 올해 기획공연으로 ‘명품클래식 콘서트-뮤즈온’을 준비했다. 공연 이름인 ‘뮤즈온’은 ‘뮤즈들이 사는 신전’이라는 뜻.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모여 장르의 화합을 꾀한 공연이다.
출연진은 바리톤 김동규,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소프라노 김희정‧서활란, 테너 류정필, 뮤지컬 배우 이건명‧박완이며 연주는 (사)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았다.  

박상근 단장은 “뮤즈온 콘서트에 캐스팅 된 분들은 쟁쟁하고 훌륭한 분들이다. 지휘를 맡게 돼 큰 영광이다. 이 분들을 한자리에 모실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서울에서 열어도 손색없이 훌륭한 콘서트다. 김천 시민들께 퀄리티 높고 감동적인 연주를 선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사)소리얼필아모닉오케스트라 박상근 단장의 말이다.
박상근 단장은 또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은 해외에서 공부하고 온 실력파 단원들로 구성돼 공연의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뮤즈온’ 콘서트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바리톤 김동규의 대표곡에서 차용한 문구다. 그는 이 곡에 담긴 사연에 대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원곡은 ‘봄의 세레나데’라는 기악곡이다. 봄에 이혼 후 한동안 노래를 못 불렀다. 쓸쓸함이 컸다. 그러다 ‘멋진 가을 곡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봄에 대한 노래가 아름다운 가을 노래로 환생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앵콜곡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열창할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 이건명은 ‘뮤즈온’ 콘서트를 김천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는 “관객들이 함께 흥얼거리실 수 있는 대중적인 뮤지컬 곡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뮤즈온’ 콘서트에 대해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의 콜라보 무대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한 장르의 음악만 듣는 공연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가 융화된 공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무대는 음악적으로 버라이어티하고 충분히 재미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테너 류정필 또한 ‘뮤즈온’ 콘서트처럼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콘서트를 반겼다. 그는 “요즘은 옛날처럼 한 장르의 음악을 힘들게 구해서 듣는 시대가 아니다. 인터넷을 통해 쉽게 여러 장르를 접할 수 있다. 공연도 마찬가지다. 국악이든 성악이든 뮤지컬이든 장르가 구별됐을 뿐 모든 음악은 다 똑같이 통한다고 생각한다”며 ‘멀티 성악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여러 장르가 융합된 공연은 관객들에게 좋아하는 음악은 좋아하는 대로 즐기게 하고 처음 접한 장르의 음악에는 관심을 갖는 계기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성악가지만 청중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민요‧가요‧탱고 등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가 유학생활을 한 스페인의 음악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정통 클래식과 뮤지컬이 조화를 이루는 ‘명품클래식콘서트-뮤즈온’은 가을날의 낭만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곡과 더불어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찾아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명품클래식 콘서트-뮤즈온’ 티켓예매는 김천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9월 16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12세 이상 관람가로 공연시간은 120분(인터미션 10분포함)이다. 전화문의 420-7824.


저작권자 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