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부곡초등학교 남자 축구팀은 구미에서 치러진 2015 경북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에 참가해 무실점 전승으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며 경상북도 대표로 선발됐다.
김천부곡초 축구팀은 최근 3년간 김천시스포츠클럽 축구리그, 김천시협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3년 연속 김천시 대표로 경상북도 스포츠클럽대회에 출전한 김천부곡초는 도전 3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이뤄냈다.
김천부곡초는 이번 대회 8강전에서 경산서부초를 2:0으로 꺾고 준결승에서는 구미왕산초에 3:0으로 승리했다. 결승에서는 칠곡대교초를 2:0으로 격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결승 상대였던 칠곡대교초는 개인기와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었지만 초반부터 체력을 앞세운 압박 수비로 상대팀의 공격을 차단하고 김세진 선수의 원활한 볼 배급과 설민우, 전현범 선수의 빠른 돌파를 통해 득점을 쌓아 전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고 막아낸 수비수들의 역할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큰 버팀목이 됐다.
김천부곡초가 이와 같이 김천시 초등부 축구의 최강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30도가 넘는 뙤약볕에서도 쉬지 않고 성실하게 훈련한 학생들의 열정, 그 선수들을 지원하고 함께 훈련장에서 땀 흘린 여러 교사들의 노력, 관심과 사랑으로 선수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학부모들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천부곡초 축구팀 선수들은 오는 11월에 있을 전국스포츠클럽 축구대회 우승을 위해 다시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