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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율곡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

권숙월 기자 입력 2015.10.07 14:28 수정 2015.10.07 02:28

전국 혁신도시 최초 자공고 지정 쾌거

ⓒ 김천신문
김천혁신도시 내 율곡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됐다.
경상북도교육청은 6일 율곡고를 자율형 공립고로 신규 지정하고 구미 인동고, 상주 여고, 영주 제일고, 칠곡 북삼고를 재지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김천시는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박보생 시장의 신념에 따라 혁신도시 내 특목고 또는 우수고 설립을 위해 도교육청, 교육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나 도교육청이 일반계 고등학교로 율곡고 개교를 확정했다.

이에 김천시는 박보생 시장이 도교육청을 수차례 방문해 이영우 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명문고가 될 수 있도록 율곡고에 학교경영 능력이 뛰어나고 전문적 경험이 있는 활동적인 교장과 교사 배치, 원어민 교사 우선 배정, 외국어교육 활성화, 예체능특기 적성과정 운영, 영어·수학 등 주요과목 수준별 수업과 원거리 통학생을 위한 기숙사 건립 등의 대안을 제시해 교육감의 확답을 받아냈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월 8일 김천시와 율곡고는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 위한 재정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지정 시 연간 2억원씩 5년간 10억원을 지원키로 협정한 바 있다.

박보생 시장은 “요즘 아이들의 교육 때문에 가족이 이사를 할 만큼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때에 율곡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으로 명품교육도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율곡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도록 전 행정력을 지원해 왔듯이 명문고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학교에서도 교장선생님 이하 교사 모두가 관심과 열정으로 명문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자율형 공립고는 입시 위주의 교육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전인교육을 시도하는 학교로, 교장·교사 공모 임용, 학교장의 인사권 확대, 도 단위 학생모집,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교육과정 자율성 등을 부여하게 되며 지정 기간은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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