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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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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대구북구청장배 생활체육 전국프리테니스대회 남자복식 일반2부에서 이광욱(52세·김천혁신클럽)-김강태(67세·김천자산클럽)팀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1일 대구 북구 민들레구장 등에서 열린 전국프리테니스대회는 4팀씩 1개조로 편성해 예선리그전을 치렀는데 이광욱-김강태팀은 3전 전승으로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대구팀과 겨뤄 이기고 준결승전에서는 김천팀을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해서 예천팀을 2:0으로 이겨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강태 선수는 “20년 이상 차이가 나는 선수들 틈에서 당당하게 겨뤄 우승을 차지해 무척 기쁘다”는 소감을 피력하고 “특히 테니스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이광욱 교감과 짝을 맞춰 호흡도 잘 맞고 실력도 월등해서 쉽게 우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광욱 선수(조마초등학교 교감)는 “지난 겨울 김천생활체육 프리테니스교실에 입문해 대회 출전 세 번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히고 “파트너인 김강태 형님과 예전부터 잘 알고 지낸 사이라 파트너십과 콤비플레이가 다른 팀에 비해 좋았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고 전국 프리테니스 동호인대회에서 김천팀이 우승해 김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광욱 교감은 지난 3월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3회 대구일보배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 지역신인부(96팀 참가)에서 서동춘(개령서부초 교사) 선수와 한 팀이 돼 출전해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테니스 실력자이기도 하다.
이 교감은 특히 김천모암초 테니스부 감독으로 활동하며 전국소년체전 3연패를 달성한 우리나라 테니스 역사상 최초의 명감독이기도 하다. 지금도 그때의 제자들이 국내 실업팀, 대학팀 등에서 테니스선수로 활약을 하고 있고 2015년 테니스국가대표 선수 2명(김청의, 이재문)이 국내외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재문 선수는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테니스대회 남자단체전 우승의 큰 업적을 남겼고 김청의 선수 역시 테니스 국내 랭킹 1~2위를 다투고 있는 큰 재목이다.
조마초는 전교생이 37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지만 지난 3월 이광욱 교감이 부임한 이후 방과후,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학교스포츠클럽인 프리테니스를 보급해 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김천시대표로 경북학교스포츠클럽 프리테니스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 농촌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스매싱을 가슴에 담아줬다.
이광욱 교감은 지난 8월 구미여고에서 열린 제36회 경북교원예능실기대회에서 운문부 동상을 차지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재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아동 교육은 물론 학교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등 힘을 쏟아 공·사 생활 전반에 걸쳐 타의 귀감이 되는 참 교육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