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령중학교는 지난 7일 사제동행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는 기회를 가졌다. 개령중 교사와 학생이 6개조로 나눠 면내 서부리, 동부2리, 양천리, 광천2리, 남전1리, 황계2리 노인회관을 방문해 청소, 안마, 말벗하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 것.

개령중 교사와 학생들은 준비해간 떡과 음료수를 전해드리고 청소부터 시작했다. 어르신들은 쓸고 닦고 부산을 떠는 학생들을 보며 “아이고 너거가 청소할 줄 아나?”, “됐다, 마이 하지 말고 쪼매마 해라”, “쪼매난 손이 야무지다”면서 흐뭇해했다.

학생들도 학교에서보다 더 신이 나서 열심히 청소했다. 안마를 해드릴 때도 “됐다, 하지 마라”하시면서도 연신 미소를 지으시는 모습을 보며 가슴 뿌듯함을 느꼈다.

홍석진 교장은 “이번 사제동행 봉사활동은 교육공동체인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어르신과의 소통문화를 확산하는 소중한 하루가 됐다”며 “앞으로도 개령중은 이러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