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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동신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허지원 어린이가 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공동주최한‘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초정리 편지’를 읽고 주인공 장윤이에게 보내는 손 편지를 써서 대상을 차지한 것.
이번 행사는 인터넷과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어린이들을 위해 공공도서관을 이용, 책을 읽고 책 속의 인물에게 아름다운 한글 손 편지를 써 보는 독후 체험활동으로 전국 160여개 공공도서관에서 6천9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심사는 전국 도서관에서 선별해 추천한 1천600여점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두 차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27점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했는데 허지원 어린이가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시상식은 9일 오후 1시 30분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문화장터’에서 있었으며 수상작품은 9일부터 18일까지 한글누리 도서관에서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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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서석규씨는 심사평을 통해 “전국 공공도서관이 보내온 어린이들의 책을 읽고 쓴 손 편지가 참 정겨웠다”고 밝히고 “책에서 만난 인물의 특징을 잘 알고 쓴 작품이 눈에 띄었고 직접 만나진 못했으나 자주 만난 친한 사이처럼 깊은 우정을 주고받으며 자기 생각을 잘 정리한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평했다.
대상을 수상한 허지원 어린이는 “평상시에 책 읽기를 즐기고 글쓰기를 좋아해서 응모한 것인데 뜻밖의 큰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밝히고 “한글을 더욱 사랑하는 어린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