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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예술

봉계초 글쓰기 영재학급 학생 시집

권숙월 기자 입력 2016.02.14 19:16 수정 2016.02.14 07:16

‘꿈 담긴 글밭’ 제5호
20명의 시·시조 80편 감상평과 함께 수록

ⓒ 김천신문
 봉계초등학교 부설 글쓰기 영재학급의 한 해 동안의 결실인 ‘꿈 담긴 글밭’ 제5호가 발간됐다.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봉계초 글쓰기 영재학급은 4~6학년 학생 가운데 선발된 20명으로 구성된 학급.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전문 강사 초청, 수업을 했다.

 ‘꿈 담긴 글밭’ 5호에는 시조와 시 각 40편(총 80편)이 감상평과 함께 수록됐다. 시조 감상평은 이익주 시조시인, 시 감상평은 김수화 시인이 써서 참여 학생들의 글쓰기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가을밭 건너오는/ 가을바람 시원하다// 구름다리 건너오는/ 계곡물 시원하다// 함께 온 이모 목소리/ 더욱 더 시원하다
 –박혜지(4학년)의 ‘이모 목소리’
 <감상평> 이모와 함께한 가을 나들이의 정경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뛰어난 작품입니다. 특히 가을바람, 계곡물소리와 함께 종장에 이모의 목소리가 함께 와 시원하다고 표현한 부분은 매우 우수한 표현입니다.

 나무야/ 나무야/ 언제부터 그렇게 예쁜 잎을 틔웠니?/ -음, 봄햇살이 간지럼 피웠어// 새싹아/ 새싹아/ 언제 일어났니?/ 음, 봄바람이 같이 놀자고 졸랐단다
 -김현일(5학년)의 ‘나무’
 <감상평> 나무와 교감하는 현일이의 마음도 나무처럼 쑥쑥 커가고 있네요. 사물에 말 걸어주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영혼이 맑은 사람만이 할 수 있지요.

 봉계초 영재학급 지도강사는 6명. 이익주 시인과 최연향 교사가 시조, 김수화 시인과 장성용 교사 시, 김계자 교사 독서토론, 지윤정 교사는 리더십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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