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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정치

김천시, 당초예산 8천억원 시대 개막

권숙월 기자 입력 2016.02.17 11:19 수정 2016.02.17 11:19

지난해 보다 19.5%(1,315억원) 증가 ‘10년간 살림살이 쑥쑥’
지방채 제로(ZERO)…재정건전성 최우수
국·도비 확보-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

김천시가 예산 8천억원 시대를 열었다. 김천시의 2016년도 예산은 8천50억원으로 지난해(6천735억원)에 비해 19.5%(1천315억원) 증가했다.
 
김천일반산업단지 2단계 분양대금 987억원이 세수로 편성되고 혁신도시 조성으로 지방세 150억원이 늘어난 때문이다. 특히 지방세는 지난해 550억원에 비해 27.2% 확대된 700억원이 편성됐다.

ⓒ 김천신문
민선4기 출범 당시인 2006년도 시의 당초예산은 3천94억 원이었으나 10년 만에 2.6배나 증가한 8천50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경북도내 예산 신장율(160.2%, 2006년 예산대비 순증가비율) 1위로 2위인 경주보다 무려 40.4%나 더 높은 수치이며 전국 자치단체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이다.

김천시의 2016년도 주민 1인당 세출예산액은 574만원으로 인근 시군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금액이어서 김천시민은 주변지역보다 더 많은 세출예산 혜택을 보고 있다. 또한 경북도내 시부에서 유일하게 지방채무가 없는 ‘지방채 제로(ZERO)’, ‘재정건전성 최우수’ 도시이다.

이렇게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예산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은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박보생 시장이 직접 경북도는 물론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면서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펼친 성과이다.

김천시의 일반회계는 사회복지분야가 1천548억원(24.5%)으로 가장 많았으며 농림분야 1천198억원(19.0%), 수송및교통분야 570억원(9.0%), 환경보호분야 493억원(7.8%), 일반공공행정분야 440억원(7.0%), 국토및지역개발 413억원(6.5%), 문화관광분야 359억원(5.7%)등의 순으로 편성했다.

기타특별회계 중에는 김천일반산업단지조성사업 특별회계는 2단계 사업 조기분양으로 세외수입이 256.6% 증가한 987억원으로 가장 높게 편성됐으며 3단계 조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함에 따라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화장장 이전 및 간이양로주택 건립에 필요한 국ㆍ도비 예산을 확보하고 이와 연계해 삼애원 진입로개설 설계비 5억원, 공동묘지 이전비 35억원 등 김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삼애원개발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황악산 하야로비공원 조성, 추풍령 관광자원화 사업 등 굵직한 사업에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시행 중에 있다. 오랜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김천∼문경간 철도 건설사업, 국도3호선(김천∼거창) 확장사업, 국도59호선(김천∼구미 선산) 확장사업 등 국비투입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 김천시의 조기집행 대상액은 5천74억원으로 상반기에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사회기반조성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생활 안정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박보생 시장은 “예산 신장율이 타 자치단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것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시정협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김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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