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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반 종합

어모면 봉항마을, 찾아라! 경북행복마을 12호 지정

권숙월 기자 입력 2016.03.27 09:44 수정 2016.03.27 09:44

180명의 자원봉사자 재능기부로 행복마을 탄생

ⓒ 김천신문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는 24일 어모면 은기3리 봉항마을을 ‘찾아라! 경북행복마을 12호’로 지정하고 주민과 자원봉사자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경북행복마을 조성은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와 김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산하 20개 봉사단체, 18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재능기부를 통한 마을 가꾸기로 봉항마을이 새봄을 맞은 듯 화사하고 깨끗하게 마을을 변신시켰다.

‘찾아라! 경북행복마을’ 조성사업은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눠요’라는 슬로건 아래 총 16개 분야에 걸친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도내 낙후된 오지마을을 행복마을로 가꾸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청도군에서 1호 마을을 시작으로 김천시에서 12호 마을이 탄생하기까지 꾸준하게 환영받고 있어 타 시·도에서도 벤치마킹이 줄을 잇는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복마을 조성을 위해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는 1주일 전부터 사전답사를 실시해 무너진 담장 보수를 시작으로 바르게살기협의회, 안전실천시민연합, 김천도배봉사단에서는 도배, 한국전기안전공사경북본부의 전기 점검·수리, 아마추어무선연맹경북도본부의 방충망 교체, 경상북도개발공사의 문패제작, 문경비루빡봉사단의 벽화 그리기 등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어르신을 위해서는 경상북도기능봉사회의 이·미용 봉사, 김천사진봉사회의 장수사진 촬영, 포항부학사랑봉사회의 돋보기 맞춤, 김천의료원과 중앙보건지소의 건강검진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도 실시했다.

점심식사는 청도 청풍한마음봉사단에서 자장면, 봉항마을 부녀회에서 비빔밥, 예다회에서 다식을 제공해 행사 참여인원 220여명이 든든하게 먹고 다시 자원봉사에 힘을 보탤 수 있었다.

양영규 봉항마을 이장은 “많은 자원봉사자 덕분에 마을전체가 깨끗하게 변화된 것 같아 자원봉사자 모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열두 번째 경북행복마을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더 행복하고 깨끗한 마을이 되도록 주민 모두 합심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보생 시장은 “봉항마을이 경북행복마을 12호로 지정되는데 많은 도움을 준 도 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리고 이른 아침부터 대구, 포항, 문경, 청도 등에서 먼 길 마다않고 김천까지 와서 자원봉사를 해준데 대해 너무나 감사하며 14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은기3리 봉항마을은 2016년 경북행복마을 소득증대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 표고버섯 공동재배사, 마을농산물 판매장 신축, 마을밥집 운영 등 마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소득증대사업을 추진해 ‘함께 잘사는 마을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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