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초등학교는 지난 30일 대덕초등학교와 함께 2016학년도 교과중심 공동교육과정 통합 학습의 날을 운영했다. 학기 초 학사 일정을 함께 계획해서 연간 6회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소규모 학교에서 다루기 어렵거나 해결하기 힘든 주제를 선정해 두 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배우고 가르치며 재미있게 공부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1·2교시에는 과학탐구대회에 대비해 에어로켓의 원리, 제작 방법, 발사 등의 수업이 이뤄졌으며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서로 도와가며 수업에 참여했다. 3·4교시에는 각 교실에서 학생활동중심의 학년별 수업이 진행됐다.

 5학년 김원재 학생은“대덕초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한다는 생각을 하니 처음에는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설레기도 했었는데 과학과 음악 수업을 함께하며 즐거웠고 대덕초 학생들이 돌아갈 때는 아쉽고 다음 만날 날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하헌택 교장은“공동교육과정 운영이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제고해 학생들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공동교육과정 운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