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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종합

<영광의 얼굴> 박종인(김천중) 학생

권숙월 기자 입력 2016.04.12 16:37 수정 2016.04.12 04:37

국제천문올림피아드 주니어부 한국대표 선발

ⓒ 김천신문
김천중학교 3학년 박종인 학생이 제21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IAO) 주니어부 한국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박종인 학생은 통신과제교육, 최종교육 등을 이수한 후 오는 10월 불가리아 Plovdiv에서 열리는 국제천문올림피아드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유럽·아시아천문학회(EAAS) 산하 올림피아드 운영위원회(OCC)가 주관하는 대회. 천문 분야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을 발굴해 격려하고 각국의 과학교육 정보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국제대회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는 한국천문올림피아드(KAO)를 통해 선발됐다. 1년 동안 총 3차에 걸쳐 서류전형과 교육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1차 선발은 지원서, 추천서, 자기소개서, 생활기록부 등을 통한 서류전형, 2차 선발은 1차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여름통신과제 점수와 서울대에서 실시하는 심층 면접 심사를 종합해 선발한다. 최종 관문인 3차 선발은 가을통신과제 점수와 2회의 시험(평가시험, 최종선발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한국천문올림피아드(KAO)의 3차 선발단계를 거친 학생 중 3명의 주니어, 2명의 시니어가 국제천문올림피아드 한국대표로 선발되며 전년도 IAO 은메달 이상 입상자 2명이 정원 외로 참가하게 된다. 

박종인 학생은 “어릴 때 과학 잡지 속의 소행성에 관한 글을 읽다가 소행성의 자유분방함과 파괴력에 매력을 느껴 천문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또한 “한국천문올림피아드를 준비하면서 천문 통신 과제가 너무 어려워서 좌절하기도 하고 포기하고도 싶었지만 덕분에 실제로 뵌 적도 없는 교수님께 이메일로 질문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쌓으면서 책과 질문을 통해서 학문을 독학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천문올림피아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겨울학교”이며 “친구들과 놀기도 하면서 천문학을 공부했던 일이 너무 행복 했고 만화에서나 보던 빛처럼, 비처럼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박종인 학생을 추천한 장병현 교사는 “종인이는 천문학 외에도 다양한 영역의 과학과 수학활동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 김천중 X-Math수학동아리 회장단으로서 체험전, 파이데이 행사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열정적인 학생”이라고 칭찬했다.

이경근 교장은 “글로벌시대에 새로운 생각과 참된 마음을 지닌 으뜸 송설인 육성이라는 김천중의 교육목표처럼 박종인 학생이 국제대회에 나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꿈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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