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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종합

박보생 시장, 민선6기 2주년·취임 10주년 인터뷰

권숙월 기자 입력 2016.07.07 09:19 수정 2016.07.08 09:19

“인구 30만 자족도시로 도약…역동적이고 창조적인 시정”

ⓒ 김천신문
<주요 성과>
예산규모 8천억원 시대 개막
10년 만에 14만명 인구회복
신규산업단지 조성·혁신도시 건설
광역철도망구축 조기추진
체류형관광도시, 스포츠마케팅, 인재양성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민선6기 2주년, 취임 10주년을 맞이한 소감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 취임 10주년 기념행사에서
ⓒ 김천신문
-지난 2006년 7월 3일 민선 4기, 임기를 시작해 가장 먼저 표방한 것이 ‘경제제일주의’였습니다. 지방정부가 살림살이를 제대로 꾸리고 자생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먹을거리’ 즉 ‘산업경제’가 안정돼야 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가장 급선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10년간 공단을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KTX김천(구미)역 준공·개통으로 고속철도시대에 동참하는 한편 혁신도시 건설을 통해서 12개 기관 5천400여명의 공공기관 이전을 차질 없이 잘 마무리했습니다.
또한 전략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매년 2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우리 김천을 다녀가고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려 살기 좋은 농업농촌을 만들어 귀농·귀촌인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이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시 예산 규모 8천억원시대 개막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6년 3천94억원이었던 예산 규모가 2016년 8천5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것은 시민 1인당 570만원의 예산혜택을 받는 것으로 인근 시군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많습니다.
지역발전의 지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인구인데 2005년 이후 10년 만에 14만 인구를 회복했습니다. 지난 2005년-14만1천명, 2006년-13만9천명이었던 것이 2015년 14만100명으로 늘었고 2016년 7월 1일 현재 14만1천300여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경대상을 3번이나 수상했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평가조사에서 2013년, 2014년 2년 연속 전국 1위, 4년 연속 전국 10대 도시에 선정됐으며 2013년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중앙선데이가 공동으로 실시한 주민행복도 조사에서도 전국 5위로 평가 받을 만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았습니다.
우리 김천은 지난 10년간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릴 만큼 큰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지금도 KTX속도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민선4기, 5기에 뿌려놓은 씨앗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는 것을 보며 가슴 뿌듯함을 느끼면서도 더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이 모든 것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 그리고 1천여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기업유치와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많은 공을 들이셨는데,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 일반산업단지(2단계) 준공식
ⓒ 김천신문
-민선4기 출범과 함께 ‘김천! 이제는 경제입니다’를 시정 슬로건으로 기업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에 매진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과를 투자유치과(현일자리투자과)로 바꾸고 직원을 공모해서 선발, 기업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0년간 300여개의 기업을 유치했고 1만8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06년 7월 시장으로 취임 하자마자 현대모비스가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곧장 현대모비스 본사를 방문해 공장신설과 투자를 요청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여 2천300억원이 투자되는 현대모비스 자동차 부품공장을 유치하는데 성공한 일입니다.
또한 기업유치의 최대 걸림돌인 부족한 공장용지 확보를 위해 시 직영으로 산업단지를 조성, 전국에서 가장 싼 평당 36만원에 공급해서 일반산업단지 1ㆍ2단계 사업 모두 준공도 하기 전에 100% 분양이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009년 기공식을 가진 1단계 25만평 조성사업은 2011년 준공했으며 KCC,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라이트 등 15개 기업이 입주해 6천200억원의 투자유치와 3천개의 신규 고용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리고 43만평 규모의 2단계 사업은 지난 6월 13일 준공했습니다. 기업의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 계획보다 163%의 신청율을 기록했고 코오롱플라스틱 등 53개 우량기업이 입주하게 돼 6천600여명의 고용창출과 3조3천억원 경제효과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렇게 2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분양에 힘입어 36만평 규모에 1천572억원이 투입되는 3단계 사업도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그 결과에 따라 금년도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입니다.
이는 지난 10여년간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차근차근 기반을 다져온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앞으로 건강한 김천경제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김천의 미래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믿고 찾아온 유망기업들을 놓칠 수 없기 때문에 기업 눈높이에 맞춘 기업환경 인프라와 시스템을 마련해서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1위, 4년 연속 10대 도시에 선정되는 명성을 이어나가겠습니다.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됐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점도 많았을 텐데요. 추진경과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IMG11@-2007년 9월 20일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첫 삽을 뜬 김천혁신도시는 380만5천㎡(115만평) 면적에 기반조성 사업비 8천676억 원을 투입해 전국 10개 혁신 도시 중 가장 빠른 진척으로 지난 3월 16일 모든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교통안전공단,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12개 기관, 5천400여명의 공공기관 이전도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았던 혁신도시는 2008년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그해 4월 ‘혁신도시 재검토’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제가 전국혁신도시협의회장을 맡고 있었는데 다른 일을 모두 제쳐두고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원안대로 추진하는 일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습니다.
이철우 의원과 함께 ‘혁신도시건설촉진 국회의원모임’을 결성했으며 토론회, 세미나 등을 통해 당위성을 알리고 정부 관계부처를 방문, 원안추진을 강력하게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0년 1월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되면서 더 큰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혁신도시의 중단 없는 건설을 위해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를 2개월에 한번 꼴로 방문하고 강력하게 건의해 마침내 원안 추진을 관철시켰습니다.
이런 어려운 과정을 해결하고 혁신도시 건설이 시작됐지만 사업초기 토지보상부터 또 수많은 난항에 부딪혔으나 끊임없는 협상을 통해 원만하게 마무리하기도 했습니다.
혁신도시에는 쾌적한 정주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아파트 14필지 9천300여 세대를 공급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6천700여 세대가 분양됐고 2013년 11월 LH 아파트 660가구가 첫 입주를 시작하면서 지난해까지 4천여 세대가 입주를 완료했고 올해는 2천700여 세대가 입주하고 나머지 2천600세대는 현재 공사 중으로 곧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단독주택 583필지도 분양이 완료되어 건축공사가 잇따르고 있으며 중심상업 및 근린생활시설용지도 100% 분양돼 각종 주민생활편익 시설이 차례차례 들어서고 있습니다.
또한 율곡동-혁신도시는 입주민이 급증하면서 인구가 1만2천명을 돌파했으며 올 연말이 되면 인구가 2만명이 넘고 각종 생활편익 시설이 들어서 신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됩니다.
국토연구원 분석에 의하면 김천혁신도시는 경제파급효과 9조4천억원, 지방세수 증대 167억원, 고용유발은 5만4천명이나 됩니다. 계획인구 2만7천명의 김천혁신도시는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하며 국토중심의 신성장 거점도시가 될 것입니다. 우리 김천은 이를 바탕으로 인구 30만 영남의 중추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공공기관과 연계한 신산업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

@IMG16@-12개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IT융합 ▲그린에너지 ▲첨단교통 ▲농생명 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4대 클러스터 구축계획을 수립ㆍ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2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산학연유치지원센터가 지난 2월 15일 개관식을 가지고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기관의 이전지원 및 연관기업 유치,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등  혁신도시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공공기관과 경북도, 김천시가 공동협력 사업으로 드림모아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10개 대단위 프로젝트에 39개 과제를 발굴해 추진 중에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총사업비 700억원이 투자되는 대한민국 고속도로 역사테마파크(추풍령 관광자원화) 조성사업으로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역사관을, 교통안전공단은 교통안전 체험관을 건립하는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그밖에도 한국전력기술의 ‘한전기술 일자리 프로젝트’, 한국도로공사 주거타운 ‘김천혁신 신규마을(도공촌)’조성,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국립 구제역백신연구소’ 국립종자원의 ‘국제종자생명 교육센터’ 설립 등이 추진되고 있고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튜닝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계획돼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열어주기 위한‘혁신도시 지역인재 35% 의무채용 법제화’도 추진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2016년 7월 5일 국회에서 국회의원 16명, 혁신도시지구 단체장 12명, 지역별 대학생 대표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합동기자회견을 가지고 법안통과를 촉구했습니다.
    
□혁신도시 건설에 따른 도시균형 발전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기존 도심지에 대한 ‘도시계획사업 활성화’를 통해 도시전체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부곡동의 약13만2천㎡를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하고 주거단지 조성사업을 시행해 중심시가지의 도시기능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좌동에 있는 김천소방서를 양천동으로 이전하고 삼락동 교동택지에 41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을 건립해 공급물량의 80%를 신혼부부와 대학생 등 사회초년생에게 공급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자산동에 100억원, 평화동에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심 외곽을 환상형으로 연결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는 1구간 양천∼농소(5.4㎞)는 2012년, 2구간 농소∼어모(13.0㎞)는 2013년에 각각 개통했고 제3구간인 어모∼대항((7.2㎞)은 토지보상을 조속히 마무리해 2017년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도심통과 차량으로 인한 교통체증을 해결하고 시가지 전체가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삼애원은 전국에서도 유일하게 도심지에 있는 한센인촌으로 지역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임과 동시에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우리시 최대 현안사업입니다.
민선4기 취임과 함께 사업추진에 노력을 기울여 2007년 4월 새금강 비료공장을 폐쇄해 신음동의 고질적인 악취문제를 해소하는 등 사업추진의 물꼬를 트기도 했습니다. 오랜 숙원이었던 사업인 만큼 민선3선 시장의 마지막 혼을 담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한센인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양로주택 건립과 화장장과 공동묘지 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천에 새로운 철도가 건설된다는 소식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남부내륙철도 관련 국회간담회
ⓒ 김천신문
-지난 6월 27일 국토교통부가 확정ㆍ고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김천을 중심으로 한 3개 노선의 사업이 확정됐습니다.
민선4기 시장 취임 직후부터 철도건설을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를 10년 동안 130여 차례에 걸쳐 끈질기게 방문해 철도건설의 필요성을 건의했습니다.
그리고 철도관련 기관이나 연구소, 국회 등에서 개최되는 토론회나 세미나에는 빠짐없이 참석해 논리적으로 타당성과 당위성을 주장하며 대응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철도관련 박사, 교수 등 철도 전문가라면 안 만나 본 분이 없을 정도로 철도건설 조기추진을 위해 뛰어 다녔습니다.
특히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의 시장ㆍ군수들과 함께 공동건의를 위한 간담회를 8회나 주선하는 등 지자체간 공동연대에도 앞장서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3개 노선의 철도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확정·반영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3개 노선의 철도사업은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와 ‘김천∼전주간 동서횡단철도’그리고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연결하는‘김천∼문경간 전철사업’입니다.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기본설계를 위한 국비예산 30억원을 이미 확보했고 2016년 신규사업으로 반영됐습니다.
김천∼문경간 전철화 사업도 2016년 신규사업으로 반영돼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연결하게 됩니다. 수서∼이천∼충주∼문경∼김천∼진주∼거제까지 새로운 국가 대동맥이 구축되고 중․남부 내륙의 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남부지역의 미래핵심 산업단지와 수도권이 직결됨으로써 제2의 경부축이 되어 지역발전을 촉진시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김천∼전주간 동서횡단철도는 2차 계획에 이어 다시 한 번 추가검토 대상사업으로 재 확정됐다. 이 노선은 동서화합, 광역경제권 활성화, 환동해권과 환황해권의 연계 등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노선입니다.
십자축 광역철도망이 완성되면 김천시는 기존 경부선, 경북선, 경부고속철도 포함 5개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됩니다. @IMG14@
    
□관광휴양 인프라가 대대적으로 확충됐는데요. 어떤 사업들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IMG15@-2009년부터 160억원의 사업비로 조성한 ‘수도산 자연휴양림’은 2014년 3월 체류형 삼림휴양지로 개장해 주말에는 예약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으로 건설된 부항댐은 2012년 11월 담수를 시작해 2014년 준공, 김천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됐으며 전국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2014년 9월에 개장한 ‘부항댐 산내들 오토캠핑장’은 주말이면 100% 예약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부항댐 ‘삼도봉 둘레길 전국 가족걷기대회’와 ‘산내들공원 삼도봉 돗자리 영화제’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연계한 영상문화체험 행사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1천116억원을 투입해 2013년 4월에 착공, 2017년 완공 예정인 황악산 하야로비공원은 문화박물관, 평화의 탑, 한옥체험마을, 치유의 숲, 건강문화원 등을 도입해서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선인장 온실, 생태박물관, 삼림욕장, 야생화정원 등이 들어서는 친환경생태공원도 105억원의 사업비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리고 전국 최초 고속도로 휴게소인 추풍령휴게소와 박정희 대통령이 사용한 시설과 집기, 경부고속도로 건설 및 개통의 역사적 자원을 활용해 추풍령 일대 19만9천㎡(6만평) 부지를 역사ㆍ문화 테마파크로 개발하게 됩니다. 2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 중에 있는 추풍령 관광자원화 사업은 2018년 완료 예정입니다.
앞으로 시에서는 부항댐 주변에 데크로드 추가, 카트체험장 및 짚라인 설치, 둘레길 조성 등 부항댐 관광자원화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95억원이 투입되는 국내최장 출렁다리(256m) 설치와 교량 경관개선 사업은 2018년 마무리됩니다.
부항면 지좌리 일원 3만2천575㎡(약 1만1천평 정도) 부지에는 총사업비 90억원으로 생태체험마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관광펜션, 카라반, 글램핑, 생태체험공원, 체육·놀이시설 등을 도입해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부항댐 주변은 새로운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할 것입니다. 또한 50억원의 사업비로 조성 중인 부항생태숲은 산림문화휴양 체험시설을 갖추고 휴양림, 캠핑장, 무흘구곡과 연계한 ‘산림휴양벨트’를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무흘구곡 경관가도 조성사업은 증산면 평촌리, 수도리 일원에 총연장 10.3㎞ 구간에 116억원의 사업비로 문화·휴양·편익시설을 설치하고 녹지조성과 산책로, 탐방로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올해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김천시는 새로운 트렌드가 된 캠핑문화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증산 수도계곡테마공원 내에 추가로 조성한 캠핑장을 올해 개장합니다. 공동취사장, 샤워실, 화장실, 주차장, 산책로 등을 설치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1박2일-체류형 관광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MG13@@IMG12@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셨는데, 어떻게 추진해 오셨습니까?

↑↑ 김청종합스포츠타운
ⓒ 김천신문
-우리 김천시는 2006년 제87회 전국체전을 유치하면서 삼락동 일대에 실내체육관과 실내수영장, 테니스장, 인라인롤러경기장 등을 연이어 건립해 전국최고 수준의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수영(다이빙) 지상훈련장과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을 건립했고 2013년에는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해 12만평 규모의 완벽한 경기장 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췄습니다.
2006년 전국체전, 2007년 전국소년체전·전국장애인체전 등 3대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종합스포츠타운 경기장 시설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해 2008년 전담부서인 ‘스포츠산업과’를 신설하고 전략적인 마케팅을 전개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국제대회 8개, 전국규모대회 40개로 총48개의 대규모 대회가 개최돼 각종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으로 김천을 다녀간 선수·임원, 관람객이 23만명이었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233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스포츠마케팅을 본격화한 2008년부터 지난 8년간 276개의 국제 및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했고 연인원 174만명이 김천을 다녀가 총1천24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천을 찾는 체육인과 경제활성화 효과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런 성과는 스포츠 인프라를 잘 갖추고,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 최초로 창단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여자프로배구단이 지난해 5월 김천시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경북김천 하이패스 배구단’으로 이름을 바꿔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됐습니다.

□교육도시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매진해 오셨는데, 추진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인재양성장학기금 100억우너 조성
ⓒ 김천신문
-우수한 인재발굴과 육성으로 명품 교육도시로 발돋움 하고자 설립한 김천시 인재양성재단은 지금까지 1천190명을 선발해 17억 9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장학재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기금모금을 시작한 김천시인재양성재단은 기금조성 목표 100억원을 2013년에 조기 달성한 후 더욱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인재양성재단 후원금 기탁 릴레이’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 172억원이 조성됐고 2018년까지 목표액인 200억원을 달성해서 김천교육의 마르지 않는 곳간으로 활용하겠습니다.
김천시는 매년 각급 학교에 지원하고 있는 교육경비를 지난 2011년도부터 시세 수입의 5%로 확대하는 한편 초ㆍ중ㆍ고등학교의 기숙사, 실내체육관, 강당, 급식소, 잔디구장 조성 등 교육시설 개보수, 신ㆍ증축에 시 예산을 지원해 왔고 지난해 총 80억원의 예산을 지원했습니다. 2014년부터 시작한 초등학교 무상급식은 경북도 시부에서 가장 최초로 시행했고 읍면지역 중학교도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경북대, 영남대, 대구대 등 7개소에 향토생활관 및 학숙을 운영해 총 200여명을 선발ㆍ지원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서울시 강서구에 김천서울학사를 건립해 수도권까지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글로벌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영어체험센터 운영도 5개 학교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2009년 김천대 4년제 승격과 2009년 김천고 자율형 사립고 지정, 2015년 율곡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 등을 통해서 우수한 교육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교육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2015년 5월 우리시가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서 과거 교육도시로서의 명성과 우리의 높았던 자존심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 한국의 미래를 빛낼 CEO 대상 수상
ⓒ 김천신문
-민선6기 남은 임기 동안에도 김천발전의 선두에 서서 속도감 있는 지역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인구 15만을 넘어 3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점에서 1천여 공직자와 함께 중단 없는 김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져 봅니다.
김천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밝습니다. 많은 시민들의 생각과 의지를 모아 내부로는 소통하고 외형적으로는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시정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미래 100년의 김천발전을 이끌어 나갈 청사진이 펼쳐져 있습니다. 동료 공직자 여러분과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시정발전에 동참하고 ‘희망찬 미래, 행복도시 김천건설’을 위해 매진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 15만 인구회복운동
ⓒ 김천신문
@IMG17@
↑↑ 김천시가지 전경
ⓒ 김천신문

                                                                                  <권숙월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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