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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령중학교는 지난 12일 이옥수 작가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개령중이 매년 1회 4년째 진행하고 있는 작가 초청 강연회는 주변 학교인 개령서부초 학생 6명을 초청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행사가 되도록 했다.
이옥수 작가는 ‘파라나’,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키싱 마이 라이프’ 등 청소년 소설을 쓴 작가로 학생들에게 “정말 사랑하고 귀한 보물”이라며 정감 넘치는 강연을 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태로 진행돼 작품의 창작 배경, 작가의 창작 의도는 물론 작가의 어린 시절, 창작 과정, 삶의 지향 등을 알 수 있게 했다. 이옥수 작가의 작품을 보다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작가의 작품 활동 전반에 관해 알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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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는 영감으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의 관련 자료들을 공부하고 연구해서 이를 조합해내는 사람이다. 그래서 소설가는 공부하는 사람이다. 나는 쓰고 싶은 내용이 생기면 그와 관련된 온갖 자료들을 찾아서 공부하는 데에 1년 정도의 시간을 보낸다.”
이옥수 작가의 말이다.
이옥수 작가는 또한 여러 작품의 창작배경을 들으면서 작가가 소설 속 인물들에게 얼마나 큰 애정을 갖고 있는지도 알게 했다. 현실 속의 사건이 어떤 과정을 거쳐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작품 속 인물로 창조되는지 작가의 창작 과정을 엿볼 수 있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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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수 작가는 진솔하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에 함께 웃고 때로 눈물짓기도 하면서 문학과 일상이 동떨어진 별세계가 아니라 매우 긴밀하게 연결된 것임을 깨닫게 하는 것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