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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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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문화원이 김천시의 지원을 받아 사라져가는 전통혼례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20년 전인 1997년부터 무료로 전통혼례식을 올려주고 있는 가운데 마침내 60번째 부부가 탄생했다.
3일 오전 11시 직지문화공원에서 신랑 김봉욱군과 신부 두티차우럼양의 전통혼례식이 열려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화창한 날씨로 주말 공원을 찾은 나들이객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천문화원 풍물단의 축하를 받으며 가마를 탄 신랑·신부 행렬이 장승광장에 마련된 초례청에 당도하면서 시작됐다. 식전에 민요축하공연 순서도 마련됐다.
전통혼례식은 친영례와 전안례, 교배례, 합근례 등 옛 혼례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랑신부의 실수가 있을 때마다 폭소가 쏟아지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