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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교육청 지정 봉계초 글쓰기 영재학급 개강식이 지난 28일 열렸다. 올해로 여덟 번째 맞이한 영재학급 개강식에는 선발된 영재학생들과 글쓰기 지도강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봉계초 글쓰기 영재학급은 우리 고장의 자랑인 매계 조위 선생과 봉계초 출신 백수 정완영 시조시인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2011년 지정받아 오늘에 이른 것이다.
4~6학년 학생 16명으로 구성된 영재학급 학생을 지도할 강사는 6명이다. 시부문에 김수화 시인과 장성용 아동문학가, 시조부문은 손종숙 김천동신초 수석교사와 김호선 위량초 교사, 생활문·리더십부문은 최재영·김영숙 봉계초 교사가 맡았다.
봉계초는 이들 영재학생들에게 시와 시조는 물론 미래사회의 주역을 담당할 리더십과 생활문, 독서토론 등 영재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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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원 교장은 훈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당부의 말을 했다.
“여러분은 경북에서 유일한 글쓰기 영재학급 학생입니다. 여러분의 선배들이 훌륭하게 해온 것처럼 여러분도 우수한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아 감성이 살아 숨 쉬고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영재 교실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나누세요. 여러분이 경험한 것들이 마음속에 깃들어 여러분을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경험하고 느낀 것들이 개성 있는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될 때 여러분의 글은 멋진 색을 지닌 채로 반짝반짝 빛날 것입니다. 올해도 우리 어린이들의 소중한 꿈과 희망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영재 학생으로서의 멋진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한편 영재학급 학생들은 올 한해 총 120시간의 수업을 받게 된다. 창원 ‘이원수문학관’을 방문하는 문학기행 외에도 각 단체에서 여는 글쓰기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또한 수업을 받으며 쓴 시와 시조로 시화전시회를 열고 시집을 발간하는 것으로 1년간의 교육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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