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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행사

중증장애인 가을향기 가득한 부항댐을 거닐다

이남주 기자 입력 2022.10.24 15:16 수정 2022.10.26 15:16

“제12회 중증장애인 열린세상보기” 3년만에 열다

가을 하늘이 맑고 깨끗한 지난 22일 주말을 맞이해 부항댐에서는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에서 혼자서 외출이 어려운 하지 중증장애인 14명을 대상으로 부항면 물풍지공원에서 “제12회 중증장애인 열린세상보기”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3년만에 경북보건대학교(25명)와 새마을교통봉사대(13명)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중증장애인 열린세상보기”는 2009년 평소 거동이 불편하여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외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에게 변화된 김천시가지를 보여주고자 임원들이 직접 자신의 차량으로 회원들을 모시고 김천시청,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직지문화공원 등을 견학으로 시작했었다. 이후 새로운 도전을 위해 김천을 벗어나 산악연맹과 함께 강원도 함백산, 울산 간월재, 영주 소백산 등 전국의 유명한 산 등반을 2019년까지 11회를 진행하면서 많은 관심과 박수를 받아왔다.
 

이날 행사는 3인 1조로 가을향기 가득한 부항댐 둘레길(8km)을 한 바퀴를 돌았으며 걷는 동안 복불복 게임, 몸으로 말해요, 날아라 플라잉디스크, 포토미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더욱더 재미있는 추억과 즐거움을 만들어 주었다.
 

한 참여자는 “김천시에 살면서도 평소 외출이 어려워 부항댐은 처음 와본다. 오늘따라 유난히 더 푸른 가을 하늘, 따스한 햇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눈에 담을 수 있어서 행복했으며 TV로 보던 게임도 직접 해보니 너무 재미있었으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희만 지회장은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외부활동하기 힘들었는데 오늘 하루만큼은 마음껏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높고 푸른 가을하늘과 단풍잎을 보며 스트레스도 시원하게 날려 보내시기 바란다”며 “바쁜 시간에도 우리 회원들을 위해 오늘 하루 함께 해주신 봉사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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