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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양성장학기금 200억 조기달성 선포식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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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영남의 중심도시로 발전을 거듭해 나가던 1965년 인구 21만4천명의 큰 도시가 됐다. 인적·물적 자원이 김천으로 모여들어 상업과 교역의 중심도시로 성장했다. 이러한 도시발전과 함께 김천의 도시성격을 말해 주었던 것이 교육도시다.
지금이나 다름없이 교육열이 높았던 당시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도시에 있는 학교에 보내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만큼 김천은 영남지역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많은 학생들이 유학을 오는 교육의 중심도시였다.
그러나 1970년대를 지나면서 불어 닥친 산업화와 도시화의 광풍으로 인근의 공업도시 구미를 비롯한 대도시로 인구가 유출되면서 김천은 어린 학생들로 북적이던‘활력 있는 젊은 도시’에서‘정체된 도시’로,‘침체된 도시’가 됐다. 그리고 이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세기의 세월을 버티어 왔다.
암울한 터널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던 가운데 1995년 민선자치시대의 개막은 김천발전 반전의 계기가 됐다. 민선자치 20년의 역사와 함께 김천발전의 새로운 역사가 펼쳐졌다.
지방중소도시로는 최초로 전국체전을 비롯한 3대 체전을 가장 성공적으로 치르고 KTX역 건립으로 고속철도 시대에 동참하는 한편 혁신도시 건설, 산업단지조성, 관광인프라 확충, 농촌경제활성화 등 실효적인 인구유입 정책으로 지난 2015년 인구 14만명을 회복했다. 4월 현재 14만2천여명으로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시 예산규모 1조원 시대를 맞고 있다. 지역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과 소망이 현실화되고 미래를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발전의 기초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고 가속화하기 위해 가장 먼저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이 미래성장 잠재력이다. 이 잠재력을 강화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 일, 바로‘교육’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관심을 가져야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는 교육이 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가늠자가 된 것이다. 교육이 강한지역을 만들고 더불어 발전하는 것이다.
김천시인재양성재단 설립부터 운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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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양성기금 출범식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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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부터 교육도시로서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공약사업으로 설정하고 김천의 미래를 짊어질 지역 우수인재 발굴·육성 및 지역 간 교육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이 2008년 인재양성재단 설립이다.
2018년까지 100억원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출발했으나 설립 당시“세계경제 불황과 국내경기 침체로 인해 10년 동안 100억원의 장학금을 모은다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만류하기도 했다.
그러나‘김천의 교육을 살린다’는 일념으로 재단 설립과 장학기금 모금을 적극 추진했다. 시민들과 사회단체, 출향인, 기업인, 공무원 등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당초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13년 100억원을 조기 달성한 뒤 기금조성 목표를 2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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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양성기금 200억 조기달성 선포식 1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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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지난 2017년 10월 12일 기금 200억원 조기달성 선포식을 가졌다. 2008년 100억원도 모으기 어려울 것이라는 세간의 걱정을 뛰어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렇게 모인 기금으로 지금까지 1천586명의 중·고·대학생들에게 23억 8천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김천의 인재들이 학업에만 전념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김천시인재양성재단은 김천을 사랑하는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이 기부해준 소중한 장학기금의 원금은 그대로 보존하고 오로지 이자만으로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매년 1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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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학증서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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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종류로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주는 진학우수와 성적우수 장학생부터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 분야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학생에게 주는 특기우수 장학생이 있다.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주는 행복나눔장학생까지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천시인재양성재단은 이사 14명, 감사 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이사회에서 장학재단의 운영사항과 장학사업 등 주요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 심의 의결을 통해 각종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장학재단의 유지 및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장학기금의 이자만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저금리 시대로 인한 정기예금 이자 감소에 따라 장학재단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장학기금 원금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적립하기 위해 인건비, 사무실 임대료 등 많은 경비가 소요되는 장학재단의 사무전담 사무국을 별도로 두지 않고 김천시 자치행정과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 외에 부가적으로 인재양성재단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효율적인 장학재단 운영과 투명하고 내실 있는 기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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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양성재단 이사회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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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처럼 김천의 백년대계를 위해‘김천의 미래! 인재가 희망’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우수인재육성은 물론 명품교육도시 김천건설을 위해 시민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장학사업 확대와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김천의 우수한 인재들이 오롯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서 김천시인재양성재단이 지역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위한 등대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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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양성재단 기부자 명예의 전당 1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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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인재양성재단 이사장인 박보생 시장은“200억원이 넘는 큰 장학기금이 조성되기까지 기부자와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김천시인재양성재단에 따뜻한 사랑과 많은 관심, 애정 어린 격려의 말씀을 보내주셨다”고 밝히고 “이 모든 것을 가슴에 새겨 제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김천시인재앙성재단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는 결심과 함께 앞으로도 기부자와 전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 격려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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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양성재단 기부자 명예의 전당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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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로 초중학생 무상급식 실시
서울, 대구에는 대학생 기숙사 운영
김천시는 경상북도 최초로 김천시 전지역 초등학생 무상급식을 2014년부터 시행했고 올해부터는 중학생까지 전면 확대했다. 매년 각급 학교에 지원되는 교육경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 115억원의 예산을 편성, 지원하고 있다.
요즘은 대학생 학비가 가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대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학비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김천서울학사, 서울홍제동 행복연합기숙사, 경북대 향토생활관 등 230명이 입주할 수 있는 7개의 기숙사를 운영해 월 이용료 평균 12만원~25만원만 부담하면 입소할 수 있도록 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의무화(법제화)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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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 |
ⓒ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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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역 청년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하여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차원에서 공공기관 지역인재 40%채용 의무화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월 16일에는 혁신도시 등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담은‘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1월 25일부터 시행돼 오고 있다.
김천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들도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240명을 선발하고 이 가운데 20% 이상을 지역인재로 충원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기술도 올해 채용예정인 32명 중 20%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 할 계획이라 김천지역 젊은이들의 공공기관 취업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앞으로 정부에서는 2022년까지 지역인재를 30% 이상으로 확대해 채용하기로 하고 추진 중에 있어 지역인재의 공공기관 취업문이 더욱 넓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실정에 맞는 인재육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교육이 미래다. 기업유치·일자리창출·인구증가라는 3박자를 고루 갖춘 김천시는 젊은이가 모이는 활기 넘치는 도시, 교육 중심도시를 지향해 나가고 중단 없는 신 김천발전을 인재양성으로 이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